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스피커 전문 메이커인 마샬전자의 스피커시스템 생산은 내수 보다 수출 위주의 제품들을 개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해 오고 있다. 한때 ‘태광’과 협력관계를 맺고 쾨헬 브랜드로 세계 여러나라에 하이엔드 스피커 완제품을 수출 한 바도 있다.
동사가 일반 유저를 위한 스피커로 그동안 롱런한 모델 KSP-1 MKⅡ은 수차례에 걸쳐 개선을 거듭한 제품으로 2웨이 구성의 소형 북셀프 타입이다. 음악용으로는 물론 홈 시어터 용으로도 사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개발 목표는 저가형 고급 스피커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국산 유닛 대신 프랑스 오닥스제 우퍼 유닛과 덴마크 피어리스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즉 사용 유닛 대비 제품 가격은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다.
KSP-1 MKⅡ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KSP-1의 개량판으로 네트워크 부품을 고급화 시키고 새로운 튜닝을 거쳐 완성된 기종이다. 내부를 열어보면 공심코일과 프랑스 솔렌사의 폴리플로필렌 콘덴서가 눈에 띈다.
설계자가 음질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전면을 보면 6.5인치 탄소섬유 진동판의 오닥스 우퍼와 쇼트 혼이 부착된 피어리스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가 직렬 배치되어있다.
강력한 자속밀도와 다이케스트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우퍼는 효율 높고, 낮은 공진 주파수 특성을 지닌 고성능 유닛이다. 진동판 표면은 마치 케블러 콘을 연상시키는 직조 형태로 고강성 초경량 특성을 지닌다.
트위터 역시 고효율과 낮은 왜율 특성으로 지향성이 넓고 맑고 투명한 음색을 낸다. 이를 수납하는 인클로저는 강성을 높이기 위해 18㎜ 두께의 MDF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KSP-1 MKⅡ의 베이스 덕트는 예전의 마샬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더블 포트 설계로 적은 인클로저 용적으로 초 저역(35㎐)까지 재생시켜 준다.
뒷면 연결 단자는 금도금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비닐 시트 무늬목 마감이다. 실속형 스피커로 생각 할 수 있다. 여하간에 잘 만들어진 북셀프 방식으로 추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본다.
●사용 유닛: 160㎜ 우퍼, 25㎜ 돔 트위터, 베이스 리플렉스형
●감도: 92㏈/W/m
●임피던스: 8Ω
●재생주파수대역: 35㎐～20㎑
●왜율: ≤－40㏈(IMD&THD)
●크로스오버 주파수: 2.2㎑/12㏈/oct
●정격 입력신호 레벨: 100W
●크기(WHD): 215×400×282㎜
●무게: 9㎏
●제조원: 마샬전자(032)653-1381
●판매가격:66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