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정의와 원리
CD는 '콤팩트 디스크(Compact Disc)'의 첫자를 따서 불리우는 것으로 레이저 광선이 음악 신호를 읽어낼 수 있게 한 다지털 방식의 음반이다. 기존의 레코드는 전축 바늘이 연속되어 있는 소리골을 주행하면서 좌우 양벽에 새겨져 있는 음악 신호를 읽어내는 방식이었으나 CD는 레이저 광선이 불연속적인 홈에 기록된 디지털 신호를 읽어 앰플리파이어로 보내주는 것이다. CD는 5인치와 3인치 크기의 것이 있으며 회전속도는 바깥 쪽이 초속 1.4M로 200회전이고 안 쪽은 500회전의 고속이다. CD는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함은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CD의 재질
CD는 기존 레코드와 제작 과정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즉 디지틀 신호를 녹음시켜 주고 편집할 수 있는 'PCM'이라는 특수한 기기를 사용하며 음반의 재질은 '폴라카보네이트(Polycarbonate)'로 기존 레코드의 염화비닐보다 열에 강하며 기계적인 강도도 높게 제작되어있다. CD는 도금 공정을 거쳐 투명한 디스크로 만든 후 디지틀 정보를 읽어낼 수 있도록 반사막인 알루미늄막이 씌워진다. 완성된 디스크는 무지개 빛 광채를 낸다. CD의 최대 장점은 잡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것과 어떤 종류의 오디오 시스템에도 CD 플레이어를 간단히 부착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CD의 음질
CD와 LP레코드의 음질의 가장 큰 차이는 CD는 LP레코드에 비해 잡음이 없다는 점이다. LP 레코드는 레코드 플레이어의 톤 암 및 카트리지, 그리고 먼지나 정전기 등에 의해 소리가 불완전하게 전달된다. 게다가 CD는 잡음만 없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분리감이 뛰어나 음악을 실감있게 들려 준다. 특히 기존 레코드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낮은 음역의 잡음은 사라지게 되고 전음역에서 평탄한 소리를 들려준다. 듣는 사람에 따라 기계적인 소리라고 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CD로 음악을 들을 때 앰플리파이어의 볼륨을 자꾸 올려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음의 매력 때문이기도 하다.
CD의 편리성
CD로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재생 음질에 잡음이 없어서 만족해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레코드 플레이어로 음악을 감상하면 전축 바늘인 카트리지로 인해 신경을 곤두 세울 때가 빈번하다. 특히 레코드 음반 상태와 카트리지의 종류에 따른 음질 변화와 더불어 좌우 입체 음향 분리도, 그리고 바늘과 음반의 접촉으로 인한 잡음 등에 마음까지 상할 때가 있다. 중급형이나 보급형의 기기로도 레코드 플레이어에서 생각할 수 없었던 맑고 깨끗한 음질을 들려주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CD의 장점
CD의 장점을 대체적으로 용약하면 다음과 같다.
- 바늘 없이 음악을 재생하기 때문에 종래의 레코드 플레이어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음질을 들을 수있다.
- 조작이 간편하고 기능이 다양해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녹음시 편집이 용이하다.
- 디스크의 직경이 12cm에 불과해 취급이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 레코드 플레이어처럼 카트리지 종류나 침압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음의 재생시 음의 크기를 수치 읽어내어 그 신호를 다시 합성해 주므로 잡음이 없고 디스크가 손상되지 않아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CDP의 선택
CD 플레이어를 구입할 때 다음의 몇가지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시스템과 어느 정도 디자인이 어울려야 하며 음질과 기능도 살펴 보아야 한다. 기기의 성능은 우선적으로 음질이 중요한데 전원을 입력시킨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 들어 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CD플레이어는 기본 성능이 좋아 좋고 나쁨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음반의 회전함이 '덜커덕'하는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하며 가급적 원격 조정 장치가 있는 시스템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