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의 정의
오디오 시스템을 보면 많은 조작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앰플리파이어(Amplifier)'로서 소리를 증폭시켜 준다고 하여 증폭기라고 부르고 있다. 최근에는 앰플리파이어라는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데 간단히 '앰프'라고 부른다. 앰플리파이어는 입력되는 모든 신호를 우리가 들을 수 있도록 증폭시켜 스피커를 울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호를 정확히 증폭시키려면 전기의 공급되는 양이 충분해야 하고 불필요한 잡음 등이 섞이지 않고 순수해야 항상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앰플리파이어는 소형의 녹음기부터 고급형 오디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곳에는 어떤 형에도 설치되어 있다.
앰프의 기능
앰플리파이어에는 여러 가지 조작 부분이 갖추어져 있어 복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작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그러나 그 단순한 작용을 완벽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앰플리파이어를 사용할 때 다음의 3가지 요소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첫 번째는 '음의 증폭'으로 카트리지나 튜너에서 입력되는 신호를 크게 해 스피커를 울려주는 기능이며, 두 번째는 '음의 교통 정리'로서 여러 가지 음원을 골라서 원하는 음악을 듣게 해주는 역할이다. 마지막으로 '음의 조정 기능'인데 듣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적당한 음량과 음질로 조정하는 것으로 이 역할을 볼륨과 톤 컨트롤이 맡고 있다.
앰프의 성능과 한계
앰플리파이어가 입력된 신호를 다듬어 준다고 해서 좋지 못한 신호까지 좋게 해 주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는 음반이나 카트리지 상태가 좋지 못하면 재생되는 소리 또한 좋지 못하며, 이 소리를 증폭하면 더욱 시끄러운 음질을 듣게 된다. 즉 앰플리파이어란 입력되는 신호를 우리 귀로들을 수 있도록 큰 힘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좋지 못한 신호를 아름답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앰플리파이어의 성능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선택한 스피커와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성능의 판단 기준으로 '주파수 특성'과 '의률' 등이 있는데, 주파수 특성은 넓은 것이 좋으며 의율의 수치는 가급적 낮게 표시된 것 좋다.
앰프의 종류
앰플리파이어는 '프리'와 '파워' 부분이 합쳐져 있어야만 증폭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데 이것을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형' 이라고 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대중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제품이다. 간단하게 프로그램소스와 스피커시스템을 연결시켜 주면 음악을 들을 수가 있게된 형태를 말한다. 이것을 좀더 고급스럽게 분리시켜 놓은 것을 분리형이라고 부르는데 거의가 비싼 제품이 이 분류에 속한다. 또한 대중적인 구성 제품으로 방송 신호를 수신하는 튜너가 내장된 형을 '종합 앰프' 또는 '리시버형'이라고 부른다.
앰프의 구분
앰플리파이어에 관해 설명하다 보면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초보자인 경우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필수품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는 것처럼 앰플리파이어 역시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앰플리파이어가 스피커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게 내부가 구성되어 있는지를 전문가 또는 기술자 아니면 자세히 알지를 못한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앰프는 앞서서도 언급한 것처럼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있어야 소리를 들려 줄 수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인티그레이티드형 앰프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시 말해 전면에 많은 조작 스위치들이 부착되어 있고 뒷면에 각종입력 단자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프리 앰플리파이어(Pre Amplifier)'라고 보면 되며 뒷면에 스피커 연결 단자가 있는 곳이 '파워 앰플리파이어(Power Amplifier)'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물론 완전 분리형의 앰프는 그 자체에 프리앰프 또는 컨트롤 앰프 그리고 파워 앰프로 표시되어 있어 쉽게 알 수가 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역할
프리 앰플리파이어를 '컨트롤 앰프(Control Amp)'라고도 부르는 것은 글자 그대로 파워앰프에 신호를 전송시켜 주기 전 초기에 입력되는
프로그램 신호를 어느 정도 조정해 준 다음 파워앰프로 보내진다고 해서 붙쳐진 말이다. 프리앰프를 우리말로는 전치
증폭기(前置增幅器)라고 하는데 요즘은 2종류로 분리시켜 설계되고 있는 것이 대중적인 추세다. 즉 그전처럼 비닐 레코드를 주 소스로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어 대부분의 제품들이 하이 레벨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라인앰프가 대중을 이루고 있다. 즉 대중적인 프로그램 소스인 CD 음반을 들을
수 있는 콤팩트디스크 플레이어인 CD플레이어라든가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플레이어인 DVD 등을 사용 할 수 있게 설계된 제품이다. 라인 프리앰프는
방송을 수신해 주는 튜너, 테이프를 듣게 해주는 카세트 텍(오픈릴 텍크도 있음)등의 신호를 받아 조절한 후 파워 앰플리파이어로 전송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날로그 신호인 레코드플레이어(비닐 레코드(LP)만을 위한 프리앰프를 포노앰프(PHONO) 라고 하며 마이크나 카트리지와 같은 낮은
신호를 증폭 시켜준다.
파워 앰플리파이어(Power Amplifier)는 일면 '메인 앰프(Main Amp)'라고 부르며, 프리
앰플리파이어에서 보내온 신호를 스피커가 진동할 수 있도록 큰 힘으로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것을 사람의 몸에 비교한다면 프리 앰플리파이어는
두뇌 부이고 파워 앰플리파이어는 실제로 움직이는 부분, 곧 팔과 다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두 부분이 협조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소리의 전달과정
오디오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듣고자 하는 프로그램 소스를 통해 신호가 어떻게 해서 스피커로부터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즉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CD플레이어를 보면서 우선 간단하게 알아보자.
CD음반을 플레이어의
트레이(TRAY)란 회전함에 넣고 플레이(PLAY) 버튼을 눌려주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디지털 신호를 플레이어 내부에 있는 DA컨버터로 전송시켜
준다. 즉 디지털 신호는 우리가 귀로들을 수 없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것은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켜 주는 장치에 전송된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들을 수 있게 변환된 신호는 바로 프리앰프 출력부를 지나 파워앰프로 보내져서 더욱 큰 신호로 증폭시켜 스피커를 울려 줄 수 있게 듣는
것이다. 이번에는 비닐 레코드는 어떻게 해서 소리가 나는지도 알아보자. CD플레이어와는 다른 방식인데 반드시 전용 포노 앰프를 사용해야
한다.
비닐 레코드는 레코드플레이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음반이 회전할 때 카트리지를 올려놓으면 물리적 진동으로 신호가 발생한다. 이 신호는
아주 약한 것으로 앰플리파이어의 포노 단자로 입력되어 어느 정도 평탄하게 다듬어지는데 이것을 '이퀄라이저부(Equalizer)'라고 하는 곳에서
다듬어주게 된다.
여하간에 프리앰프(포노앰프/라인앰프)는 프로그램소스를 통해 입력된 증폭 신호가 제품 기능에 따라 톤 조정부(분리형이나
인티형 앰프 중 없는 것이 많음)를 통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렇게 프리앰프를 거쳐 1 차적으로 증폭된 신호는 스피커를 올려줄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파워앰프로 보내 주게 된다. 이것은 마치 수도관을 따라 공급된 물을 탱크에 보관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입력된 신호를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프리앰플리파이어의 기능이다. 프리 앰플리파이어에서 다듬어진 신호는 스피커를 울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파워 앰플리파이어로 보내져 이곳에서 '출력'이란 힘을 갖게 되어 스피커를 울리고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기파악이 중요
일반적으로 증폭기인 앰플리파이어를 오디오 시스템의 심장부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모든 조정 기능이 있어 그렇게 부르는데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전체적인 균형을 갖춰졌을 때 좋은 소리를 들을 수가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좀더 좋은 기기에 관해 알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이때 잘못하면 음악을 듣기보다는 기기를 교체시켜 주는 연례 행사를 시작하게 되고 결국에 가서는 건전한 취미 생활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오디오 시스템의 심장부 격인 앰플리파이어에서부터 자세히 알지 못하면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쓸데없는 데만 신경을 쓴다면 결코 원하는 음질과 만나지 못한다.
